주상절리 닮은 백화점…광천터미널, 도시 상징 노린다

광주 지형·무등산 형상 반영한 디자인…도시 상징성 강화
주상절리 모티브 백화점·복합시설 조성…랜드마크 기대
공연장·이용자 친화 터미널 구축…공익성과 경제효과 동시 추구

광주신세계 조감도. 광주신세계 제공

광주신세계가 광천동에 추진 중인 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조감도를 공개하면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광주의 지형적 특성과 무등산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한 설계가 반영된 사실이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12일 광주신세계에 따르면 광주신세계는 지난 5일 광주시청에서 열린 '광천터미널 복합화사업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에서 오는 2033년 준공을 목표로 하는 35층 규모 버스터미널 빌딩과 44층 복합시설, 백화점 신관 조감도를 공개했다.

글로벌 디자인 기업 참여… 광주 지형에서 출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 컨셉트. 광주신세계 제공

이번 사업의 디자인은 네덜란드 도시계획 전문기업 아카디스(Arcadis)가 맡았다. 아카디스는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글로벌 기업으로 광천터미널을 광주를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를 진행했다.

설계의 핵심 개념은 '롤링 힐스 아키펠라고(Rolling Hills… Archipelago)'다. 무등산 능선과 광주 도심의 녹지 흐름을 건축 배치에 반영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주거·상업 공간과 터미널 광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도시와 자연의 리듬을 함께 구현한다는 구상이다.

이는 무등산 능선의 완만한 지형 흐름과 여러 동의 건물이 연결된 군도형 도시 구조를 결합한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의 핵심 설계 철학으로 설명된다.

디자인 과정에서는 개인과 공동체가 조화를 이루는 공간 조성을 목표로 광주 특유의 도시 분위기와 무등산 지형에서 영감을 얻었다.

무등산 주상절리 모티브… 지역 정체성 반영

광주지형도. 광주신세계 제공

세부 건축물에도 광주의 정체성이 담겼다. 새로 조성될 백화점 신관은 무등산 정상부 주상절리를 모티브로 설계됐다.

무등산 주상절리는 대한민국 천연기념물 제465호로 지정된 대표적 지질유산으로 독특한 경관과 학술적 가치를 지닌 상징적 장소다. 광주신세계와 아카디스는 무등산처럼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이번 복합화 사업에 반영했다.

공연장·복합시설 조성…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복합화 사업에는 주상절리 모티브 백화점과 함께 하이엔드 컨퍼런스 시설을 갖춘 상업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이용자 편의를 고려한 터미널과 650석 규모 공연장이 조성돼 클래식·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도시 이용 인구 3천만 시대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