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 역대 최대" 부산시, 1052억 투입해 '수출 영토' 넓힌다

부산시청. 부산시 제공

부산 경제의 실핏줄인 중소 수출기업들이 지난해 84억 4천만 달러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부산시는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과 시장 다변화를 골자로 한 '2026년 통상진흥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통상 위기' 맞춤형 처방… 1052억 원 투입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은 기업들이 현장에서 바로 체감할 수 있는 금융 지원이다. 시는 급변하는 환율과 외국의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위해 '환율케어' 및 '관세피해기업' 특별자금을 운용한다. 최근 급등한 해외 물류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물류비 바우처 지원과 원부자재 공동구매 기업 대상 물류비 신규 지원도 병행한다.

기존 미국·중국 시장을 넘어 수출 영토를 확장한다. 신시장 공략을 위해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소비재 사절단, 중동·아프리카 AI-에너지 사절단 등을 새롭게 꾸려 잠재력이 큰 시장을 직접 파고든다. 또, 독일 함부르크 조선 전시회, 튀르키예 기계 전시회 등 주력 산업의 글로벌 전시회 참가를 신규 지원해 '메이드 인 부산'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 K-푸드 열풍을 타고 부산 토종 프랜차이즈의 아세안 시장 진출도 적극 도울 방침이다.

수출 보험·인력 양성으로 '안전망' 구축

중소기업들이 안심하고 수출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내실도 다진다. 수출 보험료와 신용보증료 지원 범위를 확대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국제마케팅 전문 인력을 양성해 지역 인재가 수출 기업의 핵심 동력이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방침이다. 흩어져 있던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를 통합 개최해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부산 기업들이 일궈낸 역대 최대 수출 성과는 매우 값진 결과"라며 "지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끊임없이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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