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휴일과 심야 시간대 의약품 이용 불편을 줄이기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18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시민들이 늦은 밤에도 약을 구입하고 복약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공공심야약국은 매일 밤 10시부터 다음 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되며, 약사의 복약 지도와 의약품 판매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1년 4곳으로 시작한 뒤 2024년 14곳, 2025년 15곳으로 늘었고 올해는 북구 한마음약국, 동래구 광제약국, 부산진구 미소약국이 추가 지정됐다.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7만5천명이 공공심야약국을 이용해 9만9천건 이상의 의약품 구매와 상담이 이뤄졌다. 특히 명절 등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시기에도 다수 약국이 휴무 없이 운영돼 응급실 과밀화 완화에도 도움을 준 것으로 평가된다.
부산시는 이번 설 연휴에도 대부분의 공공심야약국이 정상 운영할 예정이라며, 운영 현황은 시 누리집과 응급의료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조규율 시민건강국장은 "심야 시간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의약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확대해 건강권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