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동서축을 잇는 핵심 혈관인 '만덕~센텀 고속화도로'가 긴 공사를 마치고 지난 10일 0시부터 통행을 시작했다.
부산시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는 18일까지 이 도로를 무료로 개방해 시민들의 적응을 돕기로 했다. 하지만 개통 초기 특유의 병목 현상과 설 연휴 대이동이 겹치면서 만덕나들목(IC) 등 주요 진출입로의 혼잡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부산시는 고속화도로에 차량이 몰려 지·정체가 발생할 경우, 목적지에 따른 권역별 우회도로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동래구(사직동)·연제구 방향은 만덕터널의 대안인 만덕초읍(아시아드)터널을 이용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 금정구·동래구(북부산) 방향은 만덕IC 진입 대신 윤산터널과 산성터널로 이어지는 외곽 도로망을 활용하면 도심 정체를 피할 수 있다. 해운대·기장 등 동부산권은 기존 번영로나 부산외곽순환고속도로, 부산울산고속도로의 실시간 소통 상황을 비교해 최적의 경로를 선택해야 한다.
시는 고속화도로 일원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채널로 실시간 소통 현황을 공유한다. 이용객은 부산교통정보서비스센터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도로 전광판(VMS)을 통해 주요 지점의 CCTV 영상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시는 만덕과 센텀, 동래IC 등 진출입 시설 주변을 상시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개통 이후의 교통 패턴을 정밀 분석해 신호 체계 개선 등 추가 대책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