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토마스 프랭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토트넘 구단은 11일(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은 오늘부로 팀을 떠나게 됐다"며 "구단은 그와 함께 미래르 설계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과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 노력했으나, 최근 부진한 성적에 따라 이사회는 현 시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재임 기간 내내 변함없는 헌신을 보내줬고, 구단의 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했다"며 "구단은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며, 그의 앞날에 행운이 가득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을 앞두고 주장 손흥민(LAFC)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 뒤 대대적인 개혁을 시도했다. 브렌트퍼드(잉글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프랭크 감독을 선임했고, 무려 1410만 파운드(약 1980억 원)를 투자해 모하메드 쿠두스와 사비 시몬스, 주앙 팔리냐, 랑달 콜로 무아니 등 전력 보강에 박차를 가했다.
하지만 프랭크 감독은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고, 팀을 극심한 부진에 빠뜨렸다. 현재 토트넘은 EPL에서 7승 8무 11패를 기록하며 16위에 머물러 있고, 최근 리그 10경기에서 1승 4무 5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냈다. 특히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해 팬들의 뭇매를 맞았다.
토트넘은 지난 7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완패(0-2)에 이어 이날 캐슬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에서도 1대2로 패하며 경질의 칼날을 피하지 못했다. 경기 직후 기자회견에서 프랭크 감독은 다음 아스널전에서도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냐는 질문에 "1000% 확신한다"고 답했으나, 이사진은 불과 몇 시간 만에 그의 해임을 결정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2028년까지 계약됐던 프랭크 감독을 조기 경질함에 따라 위약금으로만 약 1800만 파운드(약 358억 원)를 지급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