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자체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칩의 위탁생산(파운드리)과 관련해 삼성전자와 협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로이터는 바이트댄스가 올해 AI 추론 작업용 칩을 최소 10만 개 생산하고 향후 35만 개까지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회사는 다음달 말까지 샘플 칩을 받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도 했다.
바이트댄스가 삼성과의 협상에서 메모리 칩 공급에 대한 접근권도 함께 논의하고 있다고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지난 2022년부터 AI칩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이 프로젝트의 코드명은 '시드칩'(SeedChip)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바이트댄스는 올해 AI 칩과 관련해 약 1600억위안(약 33조6천억원)을 지출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을 엔비디아 칩 구매와 자체 칩 개발에 쓸 것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보도에 대해 바이트댄스는 자체 칩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정확하지 않다고 밝혔고, 삼성전자는 확인을 거절했다.
한편, 바이트댄스가 경쟁 관계인 알리바바는 지난달 자체 개발 AI칩 '전우(眞武)810E'를 출시했고, 바이두도 AI 칩 M100과 M300을 지난해 11월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