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국민의힘·55) 경기 김포시장이 "서울 5호선의 김포 연장을 위해 시민 세금이 아닌, 개발사업으로 마련한 '공공기여금'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11일 김병수 시장은 김포시청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어 "광역철도 사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토교통부 측이 진행 중인 5호선 연장 관련 예비타당성조사의 조속한 결과 발표와 정부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이끌어내기 위한 의도로 읽힌다.
김 시장은 "시민들께서 국민 청원으로 힘을 보태고 계신 만큼, 끝까지 5호선 발표를 이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5호선 예타는 마무리 시점에 도달했고, 경제성에 반영할 수 있는 모든 수치를 반영한 만큼 이젠 정책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게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정책성 평가에서 가점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으로 5500억 원 규모의 공공기여금 투입안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지자체가 총 사업비의 일정 비율 이상을 자체 예산으로 분담하겠다고 확약할 경우, 가장 강력한 추진의지로 간주해 정책성 점수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개발이익환수법과 국토계획법 등에 명시된 정당한 행정 절차에 따른 것"이라며 "시 재정에서 지출하는 것이 아니므로, 민생 필수사업에 지장을 주진 않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확보된 금액도 상당하다. 재원은 매우 구체적으로 산정되었으며 충분히 확보 가능하다"며 "5호선이 김포 최대 숙원이자, 핵심 인프라이고 경제 선순환 구조의 주요 요소이기에 공공기여금 투자는 타당하다"고 자신했다.
이 외에도 김 시장은 △김포골드라인 배차간격 2분 10초 완성 △일산대교 통행료 50% 지원 △한강철책 제거와 수변도시 도약 △교육발전특구 선도지역 운영 박차 △권역별 복합개발 사업 총력 등 지역의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