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공부, 첫 단추를 잘 끼우면 엄마 숙제가 아니라 아이 실력이 됩니다."
베스트셀러 '자발적 방관육아'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초등 교사 최은아가 학습 편 '초등 공부 시작의 기술'을 펴냈다. 초등 1~3학년에 완성해야 할 '공부 그릇'을 주제로, 선행과 방임 사이에서 흔들리는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기준을 제시한다.
저자는 15년간 교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확인한 공통점을 강조한다. 공부를 오래 잘하는 아이는 남보다 빨리 시작한 아이가 아니라, 제 시기에 꼭 필요한 역량을 단단히 채운 아이다. "안 해도 된다가 아니라 지금 안 해도 된다"는 말처럼, 무조건적인 선행 대신 '지금 해야 할 것'과 '나중에 해도 될 것'을 구분하는 분별력이 초등 공부의 출발점이라는 것이다.
책은 이른바 '진짜 7세 고시' 리스트부터 초등 과목별 전략까지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담았다. 한글이나 연산보다 먼저 '혼자 신발 끈 묶기', '선생님께 질문하기', '알림장을 보고 스스로 가방 챙기기' 같은 자립의 기초를 강조한다. 저자는 "1학년 때 3학년 수학을 풀던 아이가 1학년 심화 문제 앞에서 멈추는 경우를 수없이 봤다"며 선행 학습에 대한 착각을 경계한다.
또한 부모의 태도를 중요한 변수로 짚는다. "공부를 잘하는 아이의 부모는 지식을 직접 가르치기보다 공부하는 환경과 태도를 만들어준다"는 점을 강조하며, 아이의 모습이 곧 부모의 성적표라는 불안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이의 '제철'을 기다리는 정원사 같은 시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입학 준비부터 영어·국어·수학·논술 등 과목별 로드맵, 고교학점제 등 변화하는 교육 환경까지 폭넓게 다루며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별책 부록으로 새 학기를 위한 학교 소통 가이드북도 수록했다.
최은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80쪽
"중학교 입학 전에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내신성적과 생활기록부는 언제부터 중요한가요?"
중학교 입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많이 던지는 질문들이다. '우리 아이 중학교 생활 100문 100답'은 이 물음에 현직 중학교 교장이 직접 답한 안내서다. 2003년부터 중학교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쳐온 박병륜 저자가 20여 년간 반복해서 받아온 질문 100가지를 정리했다.
책은 입학 준비부터 하루 일과, 스마트폰 사용, 출결 기준, 자유학기제, 수행평가와 지필평가, 내신 산출 구조, 학교생활기록부 작성 방식, 고입 전형까지 중학교 3년의 전 과정을 폭넓게 다룬다. 교복 준비나 예비소집일 참석 여부 같은 현실적인 질문부터,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변화, '자동봉진' 재정비, 정보 교과 시수 확대, 진로연계교육 강화 등 제도적 변화까지 담았다.
특히 내신과 생기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는다. 내신은 교과 성적뿐 아니라 지필·수행평가 결과가 종합 반영되며, 학교생활기록부는 단순한 성적표가 아니라 출결·창체활동·독서·행동특성 등을 포함한 공적 기록이라는 점을 설명한다. 고입에서 중요한 것은 결국 '꾸준함과 자기관리'라는 메시지도 강조한다.
저자는 학교마다 운영 방식이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반드시 최신 지침을 확인하고 담임교사와 소통할 것을 권한다. 제도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짚어 주는 점이 강점이다.
박병륜 지음 | 믹스커피 | 37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