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바운드' 모델이었는데…횡령에 입시비리 의혹까지 터졌다

교육부, 체육대학 대상 사안조사 실시…입학 비위 여부 확인 나서

조선대 전경. 조선대 제공

교육부가 조선대학교 농구부 입학비리 의혹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선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조선대 농구부 감독이 학부모 회비와 각종 보조금 등 수억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교육부 감사까지 이어지며 비리 의혹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11일 조선대와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조선대를 대상으로 감사반을 파견해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감사는 교육부에 접수된 신고에 따라 조선대 체육대학을 대상으로 4명으로 구성된 감사반이 현장에서 입시비리 등 사안 조사 형태로 진행됐다. 교육부는 원활한 감사를 위해 조사에 앞서 조선대 측에 공문을 보내 농구부 입학비리와 관련한 자료 제출 등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육부는 농구부원으로 입학한 선수들이 체육과가 아닌 공연예술무용과로 입학한 경위와 공연예술무용과에서 체육과로 전과한 절차 등을 살펴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감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농구부 입시 관련 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사를 진행했다"며 "현재 서류 등을 검토하는 단계로 당장 결론이 나지는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한편 영화 '리바운드'의 실제 모델로 알려진 조선대 농구부 강모(44) 감독은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과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강 감독은 조선대와 광주시체육회 등으로부터 지급된 장학금과 지원금, 각종 수당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를 받고있다. 또 학부모 회비를 불투명하게 관리하고, 회비 갹출 과정에서 관련 계좌를 부적절하게 운용한 의혹도 받고 있다. 경찰은 강 감독이 이러한 방식으로 수억 원을 착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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