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영동서 사라진 조경수·조경석 사건 '불송치'

무단반출·절도 정황 못 찾아…'증거불충분' 종결

영동경찰서 제공

충북 영동군에서 사라진 억대의 조경수·조경석을 찾기 위한 경찰 수사가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한 채 불송치로 마무리됐다.

영동경찰서는 영동군이 수사 의뢰한 조경수·조경석 분실 사건에 대해 불송치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은 사라진 조경수 등의 무단 반출이나 절도 등 범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벌였으나 증거를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조경수가 고사했고, 조경석은 유출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앞서 영동군은 2022년 6월 서울에 거주하는 시민으로부터 목단나무 등 조경수 43그루와 다량의 조경석을 기증받은 뒤 영동읍 레인보우힐링관광지를 꾸미는 데 사용했다.

하지만 이듬해 일부 나무와 조경석이 사라진 점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무단 반출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영동군은 자체 감사를 벌였지만, 사라진 나무와 조경석을 찾지 못해 지난해 9월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영동군은 또 기증 재산을 소홀히 하고 관련 사업비를 부적정하게 지출한 사실이 드러난 공무원 8명을 징계 처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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