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 공장 화재' 수습 시신, 20대 네팔 노동자 DNA 일치

충북소방본부 제공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에서 수습된 시신이 실종된 외국인 노동자로 확인됐다.
 
10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에 대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한 결과 네팔 국적의 A(23)씨와 일치했다.
 
다만 지난 4일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뼈로 추정되는 물체는 인체의 유해가 아니라는 감정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또 다른 실종자 카자흐스탄 국적 B(60)씨에 대한 수색 작업을 12일째 이어가고 있다.
 
경찰은 이 공장과 서울 본사, 소방안전관리업체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기 위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업체 대표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쯤 음성군 맹동면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나 A씨와 B씨 등 외국인 노동자 2명이 실종됐다.
 
불은 공장 3개 동(2만 4170㎡)을 모두 태운 뒤 21시간여 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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