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홍의락 전 의원 대구시장 불출마 선언 "구조적 한계 확인"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전 국회의원이 6.3지방선거 대구시장 불출마를 선언했다.

홍 전 의원은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대구시장 출마를 더 이상 이어가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선택은 회피가 아니라 판단이며 포기가 아니라 기준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치 변화는 개인 결단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며 "아무리 바른 문제의식과 분명한 방향이 있다 해도 그 뜻을 함께 짊어질 중심이 모이지 않는다면 그 도전은 또 하나의 부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이번 선택 과정에 우리가 처한 구조적 한계를 다시 확인했다"며 "선의가 오해로 바뀌고 문제 제기가 분열로 소비되며 미래를 이야기하려는 목소리가 지금의 질서 앞에서 쉽게 고립되는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구는 어떤 도시가 되어야 하는가, 대구는 무엇을 바꾸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가, 지금 필요한 것은 방향을 바로 잡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홍 전 의원은 지난달 20일 김부겸 전 국무총리의 대구시장 출마 결단을 촉구하며 후보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홍 전 의원은 SNS에서, 김 전 총리는 대구가 어려웠던 시기에 출마해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인물이라며, 그 정치적 자산과 책임이 끝나지 않은 만큼 자신을 던지는 희생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김 전 총리는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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