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뇨스 현대차 사장 "국내외 160조 투자…현지화 전략 지속"

5년간 국내 125조·북미 35조 투입
중국·인도 사업 전략 전면 강화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 사장. 현대차·기아 제공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사장이 향후 5년간 국내·외 시장에 역대 최대 규모인 약 160조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국 시장에 125조 원, 북미에 35조 원의 자본을 집중 배치해 '미래 모빌리티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계산이다.

무뇨스 사장은 10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우리의 성장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시장별 특성을 반영하여 현지화 전략을 지속해온 결과"라며 이같이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지난해 매출을 언급하면서 '유연한 현지화'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현대차의 연결 기준 지난해 매출은 186조 2545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그는 전기차 수요 정체기에도 전체 판매의 15%를 차지한 하이브리드(HEV)의 선전을 높이 평가하며, 오는 2030년까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18개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언했다.

올해 목표로는 글로벌 416만대 판매, 매출 성장률 1~2%, 그리고 영업이익률 6.3~7.3% 달성을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또 생산 거점별 전략 변화도 예고했다.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인도의 생산 능력을 키우는 한편, 고전 중인 중국 사업은 시장 환경에 맞춰 구조를 전면 재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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