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부 "낙동강 공기중 조류독소 '불검출'"…민관학 조사 결과

조류독소 에어로졸 포집장면.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해 시민사회(환경운동연합, 낙동강네트워크 및 경북대학교)와 공동으로 실시한 낙동강 본류 5개 지점의 공기중 조류독소 조사 결과, 모든 조사 지점에서 조류독소 6종이 검출한계 미만(불검출)으로 확인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동조사는 그간 시민사회 조사에서 공기중 조류독소가 검출돼 지역 주민 불안이 가중하자, 조류독소 안전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는 지난해 9월 15일부터 25일까지 낙동강 본류 구간 녹조 심화지역인 ①화원유원지(대구 달성군 일원) ②달성보선착장(대구 달성군 일원) ③본포수변공원(경남 창원시 일원) ④남지유채밭(경남 창녕군 일원) ⑤대동선착장(경남 김해시 일원) 5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조사지역 수변경계로부터 5m 이내 지점에서 각 지점당 4회 총 20회에 걸쳐 시료를 채취, 국립환경과학원과 경북대학교 연구진이 원수와 공기중 조류독소 6종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공기중 조류독소 분석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도핑콘트롤센터에서 맡았다.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은 유해남조류가 생성하는 대표적인 독소물질로, 마이크로시스틴의 종류를 구분하기 위한 아미노산 -LR, -YR, -RR, -LA, -LY, -LF 6종을 살펴본 것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기후에너지환경부 제공

조사 결과, 원수의 경우 지점과 일자 등에 따라 최소 검출한계 미만(불검출)에서 최대 328.05㎍/L까지 검출됐으나, 공기중 조류독소는 모든 지점에서 검출한계 미만(불검출)으로 확인됐다고 기후부는 전했다.

앞서 낙동강네트워크와 환경운동연합 등은 부산에서 경북까지 낙동강 주변에 사는 주민과 낙동강 유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97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12일까지 녹조 독소의 인체 유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꼴인 46명(47.4%)의 콧속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불신이 깊어지자 민관학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것이다.

기후부는 올해도 조사대상과 범위 등을 확대해 공동조사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기후부 김은경 물환경정책관은 "국민 건강에 위협이 되는 요소가 발생하지 않도록 시민사회, 전문가 등과 함께 조사시기·기간·방법 등 세부 조사방안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조류독소 관리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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