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야생의 경이로운 찰나를 포착한 '2026 야생동물 사진가상(Wildlife Photographer of the Year)' 최종 후보작들이 공개됐다.
장난치는 불곰 새끼부터 수백 마리 돌고래가 소용돌이처럼 모인 '슈퍼포드', 두루미 어미와 새끼의 다정한 순간까지, 강렬한 감동과 메시지를 담은 사진들이 대중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영국 런던 자연사박물관(Natural History Museum)은 2026년 '누빈(Nuveen)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후보작 가운데 특히 주목받는 16장의 사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은 전문 심사 이후 일반 시민의 온라인 투표로 최종 수상작이 선정된다.
올해 공모에는 113개 국가와 지역에서 6만 장이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사진, 야생동물, 환경보호, 과학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이 가운데 24점을 최종 후보로 추렸으며, 현재 전 세계 대중을 대상으로 공개 투표가 진행 중이다.
더글러스 거 영국 자연사박물관 관장은 "전 세계 어디에서든 심사위원이 되어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며 "올해 후보작들은 야생의 흥미로운 행동부터 강력한 환경적 메시지까지 담아낸, 진정으로 탁월한 작품들"이라고 밝혔다.
투표는 오는 3월 18일 마감되며, 최종 수상작은 3월 25일 발표된다. 선정된 사진들은 같은 날부터 시작되는 '2026 올해의 야생사진가상' 공식 전시의 일부로 공개된다. 전시는 런던 자연사박물관에서 7월 12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올해의 야생사진가상'은 자연과 생물 다양성의 아름다움은 물론, 인간 활동이 야생에 미치는 영향을 조명해 온 세계적인 사진 공모전으로, 1965년부터 매년 전 세계 사진가와 관람객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