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에 감독이 지각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KT-삼성전. 점프볼로 경기가 시작됐지만, 삼성 벤치에는 김효범 감독이 아닌 김보현 코치가 경기를 지휘하고 있었다.
김효범 감독은 경기가 열리기 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다. 삼성 관계자는 "개인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김효범 감독은 2쿼터 경기장에 도착했지만, 경기 진행 중 벤치로 들어갈 수 없었다. 삼성은 김효범 감독 없이도 선전했다. 2쿼터까지 48-41, 7점 차로 앞섰다.
김효범 감독은 3쿼터부터 벤치를 지켰다. 삼성도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가 끝날 때 스코어는 77-64, 13점 차였다. 데릭 윌리엄스와 강성욱을 앞세운 KT의 추격도 거셌다. 역전도 허용했지만, 종료 45초를 남기고 한호빈의 3점으로 92-91로 뒤집었다. 이어 종료 8초 전 이관희의 자유투 1개 성공. 하지만 윌리엄스의 질주를 막지 못해 동점 덩크슛을 내줬다.
이어진 연장전. 삼성은 종료 33초 전 저스틴 구탕의 자유투 1개로 101-100으로 앞섰다. 윌리엄스의 2점도 빗나갔다. 하지만 박지원에게 팁인과 함께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박지원의 자유투는 빗나갔지만, 종료 11초 전 이근휘의 3점 실패 후 윌리엄스에게 자유투 2개를 내줬다. 남은 시간은 10초. 하지만 이관희의 턴오버와 함께 슛도 던져보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개인사"라면서 말을 아꼈다.
KT는 강성욱이 23점 10어시스트, 윌리엄스가 2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부상에서 돌아온 앤드류 니콜슨이 34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