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장 출마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전남 여수갑)이 전남 동부청사를 통합특별시 3개 청사 가운데 중심 청사인 '주청사'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의 성패는 규모가 아니라 균형에 달려 있다"며 행정의 무게중심을 옮기고 특별회계와 산업 전환 전략으로 전남 동부권 몫을 제도화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동부권이 중심에 서지 못한 통합은 성공할 수 없다"며 "동부권의 대표주자로 통합 이후에도 동부권의 권익과 이익을 직접 대변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특히 전남동부청사를 통합특별시 정책 기획과 집행, 예산과 인사, 산업 전략을 총괄하는 핵심 컨트롤타워로 격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부청사에 △국가기간산업 △에너지·수소경제 △해운항만·물류 △해양수산 △관광 △일자리 전략 기능을 배치해 주요 정책이 동부권에서 결정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인공지능 기반 행정전산망 연계와 광역 교통망 정비로 행정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행정 권한 재편은 재정 구조 개편으로 이어진다.
광주 약 7조 원과 전남 약 13조 원,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행정통합 인센티브 5조 원을 합한 연간 약 25조 원 규모 재정 가운데 약 20%를 '동부권 지원발전 특별회계'로 별도 설치해 향후 10년간 의무 투입하겠다는 게 주 의원의 설명이다.
산업 전략은 기존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산업을 더하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여수산단과 묘도지구를 중심으로 석유화학 산업을 친환경·고부가 구조로 전환하고 탄소 규제에 대응하는 한편, 청정수소 기반 에너지 인프라 구축으로 산업 기반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한 대규모 전력 공급 능력과 항만 물류 인프라, RE100 기반 에너지 여건을 활용해 반도체 산업단지 유치를 추진하며 첨단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도 제시했다.
주 의원은 "행정이 옮겨오고 예산이 따라오면 산업이 성장하고 인재와 일자리가 모인다"며 "동부권을 대한민국 산업 지도를 다시 그리는 핵심 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