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청장 출마예정자인 차승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무특보가 지난 7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학교 협동관에서 저서 '다시 노무현, 바보 차승세' 출판기념회를 열고 본격적인 정치 행보에 나섰다. 영하권 강추위 속에서도 시민 3천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며 지역 정치권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차승세 출마예정자의 정치 철학과 광산의 미래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꾸려졌다. 시민들은 책을 매개로 '사람 사는 세상'과 지역 정치의 방향을 함께 이야기했다. 행사장 안팎에는 긴 대기 줄이 이어졌고, 객석은 시작 전부터 만석을 이뤘다.
특히 행사장에 마련된 '키즈존'이 눈길을 끌었다. 아이와 함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 이 공간은 정치 행사로는 이례적인 시도로 평가받았다. 가족 단위 참석자들의 호응이 이어지며 '아이와 함께하는 출판기념회', '세대를 잇는 정치'라는 긍정적 반응이 나왔다.
행사의 백미는 AI로 구현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축사 영상이었다. 노 전 대통령의 생전 모습과 말투를 정교하게 재현한 영상이 상영되자 객석 곳곳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가치가 다시 한 번 현장에 울림을 남겼다.
진행은 정치인 성대모사로 잘 알려진 방송인 정인택 씨가 맡아 유쾌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광주지역 비보이그룹 '잭팟크루'의 공연도 더해지며 청년층과 중장년층을 아우르는 호응을 끌어냈다.
이날 행사에는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위원장과 신정훈·박균택 국회의원, 김병내·김이강 구청장, 김삼호 광주노무현재단 상임대표, '100만 역사 유튜버' 황현필 역사바로잡기연구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함께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의 축전도 전달됐다.
또 박범계 국회의원과 황명선·문정복·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전하며 응원의 뜻을 밝혔다.
차승세 출마예정자는 "'다시 노무현, 바보 차승세'는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고 조직된 시민의 힘'이라는 믿음을 담은 책"이라며 "정치는 누군가에게 맡기는 대상이 아니라 시민과 함께 감당해야 할 책임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