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두고 노로·B형 독감 유행…"증상시 의료기관 방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최근 5주 연속 증가세…0~6세 영유아 절반
B형 독감도 유행…"고령자 등 고위험군 설 연휴 전 예방접종 마쳐야"


설 연휴를 앞두고 해외여행과 가족 모임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방역 당국이 감염병을 예방하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9일 설 연휴 기간 국민들이 건강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해외여행, 식품 위생, 호흡기 감염병 등을 중심으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질병청은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경우 출국 전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현황을 확인하고, 입국 시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검역관에게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1분기 중점검역관리지역을 방문하거나 체류한 뒤 입국하는 경우에는 Q-CODE를 통해 건강상태를 신고해야 한다.
최근 5년간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발생 추이(2022-2026). 질병청 제공

겨울철 유행 중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최근 5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0~6세 영유아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은 손씻기와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등 기본적인 위생수칙 준수를 강조하며, 설사나 구토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도 조심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인 뎅기열 유행 지역에 방문한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만약 귀국 후 발열이나 발진 등이 나타나면 검역소에서 무료 신속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독감) B형 유행도 이어지고 있다. 질병청 표본감시 결과, 의원급 의료기관의 지난 5주차(1월 25일~1월 31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천 명당 47.5명으로 집계됐다. 질병청은 고령자, 임신부, 어린이 등 고위험군은 설 연휴 전에 예방접종을 마칠 것을 권고했다.

질병청은 손씻기와 기침예절, 실내 환기, 증상 발생 시 외출 자제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올 겨울 유행 초기에 A형 인플루엔자에 걸렸던 경우라도, 다시 B형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다"며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질병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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