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겸 은메달 딴 종목에서…日 스노보더는 금지 성분 검출로 실격

시바 마사키 인스타그램

시바 마사키(일본)가 스노보드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되면서 실격됐다.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 대회전.

예선 1차 레이스를 펼친 후 시바의 실격 소식이 전해졌다. 닛칸스포츠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스노보드에서 불소 성분이 검출됐다는 이유였다. 스노보드 왁스의 성분 중 하나였던 불소는 2023-2024시즌부터 국제스키연맹(FIS)에서 사용을 금지한 성분이다.

결국 시바는 2차 레이스도 치르지 못한 채 8년 만에 나선 두 번째 올림픽을 마무리해야 했다.

시바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시바는 실격이 결정된 뒤 일본 매체들을 통해 "기분 정리가 되지 않는다. 정말 미안하다"면서 "왁스도, 스노보드도 평소와 같은 것을 사용했다. 원인을 모르겠다. 현실이 아니라 꿈이었으면 좋겠다"고 고개를 떨궜다.

스포니치아넥스에 따르면 시바의 스노보드는 전날 오후 10시30분 열쇠로 잠긴 보관소에 넣어둔 뒤 이날 오전 6시30분에 인수했다. 시바는 "그 8시간에 대해서는 CCTV 영상을 체크하려고 하지만, 누구도 의심하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시바는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불소 성분 검출에 대해 해명했다.

시바는 "실격 판정 후 비공식이라는 전제 하에 재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불소는 검출되지 않았다. 왁스 문제도 아니었다"면서 "나는 메달 후보로 불리는 선수가 아니다. 누군가 나를 함정에 빠뜨릴 이유도 없고, 스스로 금지 성분을 사용해 실격을 당할 이유도 없다. 지금까지 경기를 정면으로 마주했다는 사실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상겸(하이원)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은메달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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