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단독 1위 LG의 기세가 매섭다. 순위 경쟁 중인 정관장의 맹추격을 물리치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8일 안양 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원정 경기 정관장전에서 77-69, 8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LG는 시즌 전적 28승 11패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최상위권 두 팀의 경기답게 초반부터 코트가 뜨겁게 달아올랐다. 특히 1쿼터 4분까지 스코어가 2-1일 정도로 양 팀은 촘촘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LG는 전반을 32-34로 마친 후 3쿼터부터 공격력을 뿜어냈다. 전반 3점 슛이 4개였지만, 3쿼터에만 외곽포 4방을 터뜨렸다.
50-52로 맞이한 4쿼터에서 '국가대표' 유기상이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연속 외곽포로 60-59 역전을 만들었고, 경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3점 슛을 꽂으며 68-61 점수 차를 벌렸다. 여기에 아셈 마레이, 허일영 등도 힘을 보태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유기상은 3점 5방을 포함해 22점을 기록하며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냈다. 마레이는 15득점 2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반면 정관장에서는 박지훈이 17득점 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는 SK가 DB에 신승을 거두고 2위 싸움에 뛰어들었다. SK는 이날 DB를 66-65, 1점 차로 꺾었다. 이로써 SK는 시즌 전적 24승 15패를 기록하며 공동 2위인 DB와 정관장을 압박했다. 이날 SK 아시아쿼터 알빈 톨렌티노는 25득점을 퍼부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 타이기록을 세웠다.
울산 동천체육관에서는 8위 현대모비스가 최하위 한국가스공사를 84-65로 물리쳤다. 레이션 해먼즈가 21득점 7리바운드, 조한진이 19득점 5리바운드의 성적을 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가스공사에서는 베니 보트라이트가 18득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