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글로벌 사우스 공략 본격화…AI 홈·현지 특화 신제품 공개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AI 홈·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 릴레이 개최.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겨냥해 현지 밀착형 AI 홈 전략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지난 4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아부다비에서 중동·아프리카 지역 주요 거래선을 초청해 올해 첫 'LG 이노페스트(LG InnoFest)'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동·아프리카 43개국에서 온 주요 파트너와 외신 기자 등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LG 이노페스트'는 LG전자가 각 지역의 시장 특성과 사업 환경을 반영해 신제품과 현지 전략을 소개하는 지역 밀착형 행사다. 혁신(Innovation)과 축제(Festival)를 결합한 이름처럼, 주요 거래선과의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생활가전·에어컨·TV 등 핵심 제품군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해외 행사는 2019년 이후 처음이다.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AI 홈·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 릴레이 개최.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가전 사업의 중장기 비전인 '제로 레이버 홈(Zero-Labor Home)'을 제시하고, 인공지능(AI)을 적용한 현지 특화 신제품과 AI 홈 솔루션을 선보였다. 'LG AI 홈' 전시 공간에서는 AI 홈 허브 '씽큐 온(ThinQ ON)'과 'LG 씽큐' 앱을 중심으로 거실·주방·침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서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가 하나의 솔루션으로 연동되는 모습을 구현했다.

AI 홈 솔루션은 가전과 IoT 기기를 상시 연결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를 인식하고, 공간과 상황에 맞춰 제품 제어와 서비스 연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모래와 먼지가 많은 중동·아프리카의 환경을 고려한 공기질 관리 기능을 비롯해, 보안 수요가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홈 보안 시스템, 에너지 절감 기능 등을 맞춤형 솔루션으로 제안했다.

신제품 전시존에서는 대가족 문화에 맞춰 세탁기·건조기·워시타워·워시콤보 등 대용량 세탁 가전 라인업을 강화했다. 세탁물의 무게와 재질, 오염도를 분석해 세탁·건조 과정을 자동으로 최적화하는 'AI DD 모터' 기술과, 사용 패턴을 학습해 냉기를 균일하게 유지하는 'AI 냉기케어 시스템'을 적용한 냉장고도 공개했다.

LG전자는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신규 주택과 상업 시설을 중심으로 'LG AI 홈' 기반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건설사와 호텔, 인테리어, 스마트홈 업체 등 통합 솔루션 수요가 높은 고객군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아부다비 행사를 시작으로 중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도 'LG 이노페스트 에어' 등 지역별 행사를 순차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정필원 LG전자 중아지역대표 전무는 "제품 경쟁력에 AI를 결합한 AI 홈 솔루션과 현지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앞세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글로벌 사우스 지역서 AI 홈·현지 특화 신제품 발표회 릴레이 개최. 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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