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시기 '미끄덩'…구아이링, 실수 딛고 슬로프스타일 결선 진출

연합뉴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간판' 구아이링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슬로프스타일 결선에 진출했다.

구아이링은 7일(현지 시각)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대회 프리스타일 스키 여자 슬로프스타일 예선에서 75.3점을 받았다. 1위인 스위스의 마틸데 그레몽(79.15점)에 이어 전체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큰 주목을 받은 구아이링은 예선 1차 시기에서 넘어지며 위기에 빠졌다. 첫 번째 레일로 점프한 후 눈 위에 착지하는 과정에서 미끄러졌다.

하지만 2차 시기에서는 무사히 연기를 마치고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구아이링은 "(넘어지고 나서) 슬픔의 5단계를 거쳤다"고 돌아봤다. 이어 "혼란스러웠고 절망에 빠졌다. 화가 나기도 했고 결국 몰입 상태에 빠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몰입 상태를 찾은 뒤 '나는 엄청나게 노력했어. 스키를 좋아하는 정도가 아니라 함께 숨 쉬며 살아왔어'라고 되뇌었다"며 "마음이 차분해졌다. 게이트에 도착했을 때는 조금의 의심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구아이링은 미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올림픽에는 중국 대표로 출전했다. 앞서 2022 베이징 대회에서는 하프파이프·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획득했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구아이링은 최근 1년간 2300만 달러(약 337억 원)를 벌었다. 이는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가장 많은 수입이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수는 210만 명으로, 큰 영향력을 지니기도 했다.

추천기사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