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한국 탁구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베테랑 이은혜(대한항공)와 남자 기대주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1위로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이은혜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끝난 2026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 여자부 풀 리그 12승 2패를 기록했다. 여자부 15명 중 1위로 대한체육회 인정 국가대표(10명)에 올랐다.
전날까지 이은혜는 9전 전승을 달리다 이날 이날 이다은(미래에셋증권)과 이시온(무소속)에 졌다. 그러나 이은헤는 3승을 추가하며 1위를 확정했다.
여자부는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 랭킹에 따라 신유빈, 박가현(이상 대한항공), 주천희(삼성생명), 김나영, 유예린(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5명이 이미 자동으로 선발됐다. 최종 선발전에서 5명이 뽑혔다.
이은헤는 주천희와 함께 중국 귀화 선수다. 규정에 따르면 귀화 선수는 2명만 선발될 수 있다. 주천희는 이미 선발된 상황이라 이은혜는 또 다른 귀화 선수인 최효주(대한항공)보다 높은 순위에 올라야 했다. 이은헤는 1위로 선발됐고, 최효주는 10승 4패로 전체 3위에 올랐지만 귀화 선수 규정에 따라 태극 마크를 놓쳤다.
양하은(화성도시공사)이 2위(10승 4패)에 올라 베테랑의 힘을 보였다. 이시온, 유시우(화성도시공사), 이다은(한국마사회·이상 9승5패)도 태극 마크를 달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박규현(미래에셋증권)이 11승 3패로 1위에 올랐다. 지난달 종합선수권 결승에서 오준성(한국거래소)에게 2-3으로 지면서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을 놓친 아쉬움을 털어냈다
세계 랭킹에 따라 장우진(세아)과 안재현, 오준성(이상 한국거래소)은 이미 태극 마크를 달았다. 남은 7명은 박규현을 비롯해 임종훈(한국거래소), 박강현(미래에셋증권), 조대성(화성도시공사·이상 10승4패), 임유노(국군체육부대), 강동수(삼성생명·이상 9승5패), 김장원(국군체육부대·8승6패)으로 결정됐다.
임종훈은 신유빈과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 혼합 복식에 출전할 전망이다. 대한탁구협회는 오는 5월 12일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아시아권 4위 이내 혼합 복식조를 우선 선발하기로 했다. 세계 랭킹 1위 임종훈-신유빈이 뽑힐 가능성이 높다.
둘은 지난 2024년 파리올림픽 혼합 복식 동메달 합작한 바 있다. 임종훈-신유빈은 지난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왕중왕전인 파이널스 홍콩 2025에서 중국 선수들을 제치고 한국 선수 최초로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