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드리고 싶어요."
신지아(세화예고)가 처음 밟은 올림픽 무대에서 클린 연기를 펼쳤다. 개인 최고점(74.47점)에는 모자란 성적이었지만, 시니어 무대로 올라온 뒤 주춤했던 아쉬움을 씻는 무대였다. 팀 이벤트에서의 감각을 개인전까지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신지아는 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37.93점에 예술점수(PCS) 30.87점, 합계 68.80점을 받았다.
10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4위였다.
신지아는 경기 후 올림픽닷컴을 통해 "시작 전에 긴장됐는데, 언니, 오빠들과 함께해서 힘이 많이 됐다. 개인전 전에 경기 감각을 느낄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올림픽이라고 생각하면 긴장되니까 늘 하던 대회라고 생각하고 너무 긴장하지 않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과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부터 깔끔했다. 이후 실수 없이 첫 올림픽 연기를 마쳤다.
신지아는 "프로그램 음악을 들으면서 마인드 컨트롤을 하고, 그냥 평소 하던 대회라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러츠와 플립에서 점프가 살짝 뒤집어진 것 같아서 아쉽지만, 나머지 과제들은 연습했던 것을 보여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신지아는 오는 18일 여자 싱글에 출전한다.
신지아는 "경기 감각을 한 번 느꼈기 때문에 이 감각을 그대로 개인전에 가져갔으면 좋겠다. 개인전에서도 내가 할 수 있는 퍼포먼스를 다 보여주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