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의 필립 블랑 감독이 팽팽한 선두 경쟁에 "부담 가지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현대캐피탈은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의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현대캐피탈은 우리카드와의 4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했다. 블랑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도 승점 3을 얻길 바란다"며 "지난 맞대결은 힘들게 이겼는데, 사이드아웃에서 꾸준함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직전 OK저축은행전에선 리베로 임성하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전해 팀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블랑 감독은 임성하에 대해 "지난 경기에서 너무 잘해줬다. 현재 로스터 안에서 수비를 제일 잘하는 선수"라며 "이 모습을 계속 유지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현재 현대캐피탈은 16승 9패 승점 51을 기록, 대한항공(승점 50)을 승점 1 차로 따돌리고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블랑 감독은 "대한항공이 턱밑까지 쫓아오고 있는데, 부담 가지면 안 된다"며 "매 경기 무엇을 해야 할지 집중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통합우승을 차지한 지난 시즌과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당시에는 사전 준비가 잘 돼서 순항했다"며 "이번 시즌은 황승빈의 부상 등 여러 변수가 있었지만, 이를 해결한 뒤 1위에 올라왔다. 이제 더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최근 부상 여파로 컨디션이 저조한 허수봉에 대해서는 "훨씬 나아졌다. 의무팀이 허수봉을 위한 트레이닝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