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가 지난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비이자 부문 이익이 늘고 대손비용이 줄어든 영향이다.
BNK금융지주는 6일 실적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81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보다 865억원(11.9%) 증가한 수치다.
부문별로 보면 은행 부문의 당기순이익은 73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억원 늘었다. 부산은행이 287억원 증가한 반면, 경남은행은 174억원 감소했다. 비은행 부문은 캐피탈, 투자증권, 자산운용 등을 중심으로 전년보다 433억원 증가한 1881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자산건전성 지표도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42%로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낮아졌고, 연체율은 1.14%로 0.2%포인트 개선됐다. 다만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지속적인 건전성 관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 비율은 적정 이익 실현과 위험가중자산(RWA) 관리 강화에 힘입어 전년보다 0.06%포인트 오른 12.34%를 기록했다. BNK금융지주는 이를 바탕으로 신용 리스크 확대에 대비하고 주주환원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배당 성향 28.1%, 주당 735원의 현금배당도 의결됐다. 분기 배당금은 360원, 결산 배당금은 375원이다.
강종훈 BNK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 현황 공시에서 보듯 주요 재무지표가 개선되며 밸류업 로드맵 이행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저평가 구간에서는 자사주 매입·소각을 지속하고, 고배당 기업 요건 충족을 위해 현금배당 비중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