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투명한 자격심사 문제가 불거진 전 제주청년센터장 채용 과정이 도마에 올랐다.
국민의힘 이남근 도의원(비례대표)은 6일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 등을 상대로 진행된 도의회 제446회 임시회 행정자치위원회에서 최근 불거진 전 제주청년센터장 채용 절차 문제를 지적했다.
앞서 제주도 감사위원회에서 지난해 제주청년센터 직원 채용 결과를 검토한 결과 센터장으로 채용된 A씨는 경력사항으로 적은 8건 중 6건은 근무형태나 근무시간 이 불분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력사항이 불분명한데도 별도의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고 민간 경력으로 인정해줬다.
특히 채용 공고에서도 응시 자격요건을 일정 기간 이상의 '공공 또는 민간 경력'으로 포괄적으로 설정했을 뿐 관련 분야 또는 기관·단체·법인 등의 경력 인정 범위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이남근 도의원은 "전 제주청년센터장의 불투명한 자격심사 채용 문제는 청년들에게 공정의 문제다. 채용 과정을 보면 청년들에게 '줄만 잘 서면 된다'는 낭패감을 심어줄 수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로 감사 결과를 보면 줄을 잘 서서 센터장이 된 거다. 그리고 그 전 센터장이 도의원 선거에 나오는 거 아니냐. 도지사의 인사권이라도 공정에 포커스를 맞춰서 진행돼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유희숙 제주도 청년정책담당관은 "당시 채용 공고문이 구체적이지 않았던 문제가 있었다. 올해 채용 공고에는 건강보험 납부 내역 등 증빙이 가능하도록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