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 홈런" 넷플릭스 '케데헌' 신드롬에 맷 데이먼도 놀란 까닭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 영상 캡처, 넷플릭스 제공

할리우드 배우 맷 데이먼이 전 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흥행 성과를 언급한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며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발언은 지난달 17일 맷 데이먼과 벤 애플렉이 미국 코미디언 조 로건의 팟 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영화 산업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과정에서 나왔다.

두 사람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더 립'을 소개하며 스트리밍 플랫폼의 수익 구조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들의 설명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영화 공개 이후 90일간의 시청 성과를 기준으로 제작진에게 성과금을 지급한다. 벤 애플렉은 "수익을 20%라고 가정했을 때 시청 수가 많을 수록 더 많은 보너스를 받게 된다"며 "모든 건 현재 상황에 따라 정해진다"고 밝혔다.

성과는 총 다섯 단계로 구분된다고 한다. 맷 데이먼은 이를 야구로 비유하며 "안타, 2루타, 3루타, 홈런, 만루 홈런이 있다"며 "만루 홈런은 넷플릭스 가입자가 110%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넷플릭스 계정을 가진 모든 사람이 시청하고 그중 10%가 다시 한 번 보는 것"이라며 "(이 수치를 보고) 우리는 웃었지만 '케데헌'이 실제로 이를 해낸 최초의 영화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저는 아직 못 봤지만 누군가가 계속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넷플릭스 제공

앞서 '케데헌'은 지난해 6월 공개된 이후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다. K팝 그룹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작품은 약 7년에 걸쳐 제작됐으며, '오징어 게임' 시즌1을 제치고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콘텐츠 1위에 올랐다.

이 가운데 OST '골든(Golden)'은 미국과 영국 양대 팝 시장을 동시에 석권했고, 빌보드 '핫 100' 차트 67년 역사상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부른 노래 중 최장 기간 1위를 기록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지난 1월에 열린 제83회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서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고, 최근에는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그래미 어워즈에서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되며 다시 한번 새 역사를 썼다.

'케데헌'은 오는 3월 열리는 아카데미(오스카상) 시상식 주제가상 부문에서도 유력한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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