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9차 당대회를 앞두고 경제성과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앞서 평양 주요 건물에는 노동당을 상징하는 대형 현수막이 포착돼 당대회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북한 노동신문은 6일 각 분야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공장, 탄광, 양식장 등의 사례를 나열하며 "인민경제의 수많은 단위들에서 새 기준, 새 기록이 련이어 창조되고 1월 인민경제계획이 빛나게 완수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평안북도 신의주 수해지역에 건립된 대규모 온실농장 준공에 대해서도 "제9차 대회를 맞으며 훌륭히 완공된 신의주온실종합농장은 전면적 국가부흥시대의 본보기적 창조물"이라고 소개했다.
신문은 또 '지방발전 20×10 정책'에 따른 지방공장 착공식이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지방발전 20×10 정책은 해마다 20개 군에 현대적인 지방공업공장 등을 건설해 10년 안에 도농격차를 줄이겠다는 취지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점 사업이다.
북한이 경제성과를 대대적으로 과시하며 9차 당대회 개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일 현장지도를 이어가던 김 위원장도 며칠 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당대회 준비에 돌입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4일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에 따르면 평양 4·25문화회관 전면과 후문에 붉은색 노동당 깃발 현수막이 걸려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매체는 2021년 8차 당대회 때도 개막 닷새 전쯤 비슷한 장식물이 포착된 것으로 미루어볼 때, 다음 주쯤 당대회가 열릴 수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