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설특검,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검찰 지휘라인 소환

신응석 전 지검장, 이희동 전 차장검사 소환

신응석 전 서울남부지검장. 연합뉴스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을 수사 중인 안권섭 특별검사팀이 건진법사 전성배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던 전직 검사들을 소환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상설특검은 이날 오전 신응석 전 서울남부지검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이희동 전 남부지검 1차장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신 전 검사장의 경우 앞서 수사기관에 고발됐지만 사건이 특검으로 이관되지 않아 참고인 신분이다. 이 전 차장검사는 증거인멸교사, 직무유기 등 혐의로 고발된 피의자 신분이다.

특검은 이들에 대한 대질 조사는 계획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남부지검은 지난 2024년 전씨 자택을 압수수색해 5천만원 상당의 한국은행 관봉권을 확보했다. 그런데 당시 관봉권에는 검수 날짜, 담당자, 부서 등 정보가 적힌 띠지가 있었지만 이후 분실됐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법무부는 감찰을 지시했고, 지난해 10월 대검찰청은 감찰 결과 중요 증거를 은폐하라는 윗선의 지시는 없었다고 판단한 바 있다.

그러나 정치권을 중심으로 수사를 통해 진위를 밝혀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특검이 수사에 나서게 됐다.

특검은 당시 수사팀 관계자들의 검찰 내부망 메신저 기록 등을 확보하는 한편, 남부지검 수사관들과 담당 검사 등을 잇따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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