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치됐던 판교 땅…기업·문화·체육 품은 생활거점으로 재탄생

차량등록사업소·이황초 기본계획·타당성 용역 추진
기업 유치·문화체육시설 결합한 주민 중심 공간 조성

사업대상지. 성남시 제공

경기 성남시가 판교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와 이황초등학교 부지를 주민 생활환경 개선과 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주민편의시설로 조성하기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 착수했다.

시는 판교동 578번지(구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와 삼평동 725번지(구 이황초등학교 부지)를 대상으로 기본계획 및 사전 타당성조사 용역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판교 차량등록사업소 부지에는 기업 유치 공간과 문화·체육시설이 결합된 주민 중심 복합공간이 조성된다. 이황초등학교 부지에는 교육·체육시설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야외 휴식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두 부지를 각각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생활 편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지역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주민 의견을 반영해 이미 확정된 활용 방안을 토대로 세부 공간 배치와 건축 계획을 수립하고, 대규모 투자 사업에 필수적인 사전 타당성을 검토해 사업 실행력을 확보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이달 중 입찰공고와 제안서 평가를 거쳐 용역 수행 업체를 선정한 뒤 3월부터 9월까지 용역 추진과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행정절차를 병행할 계획이다. 이후 지방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 500억원 이상 사업에 필요한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조사를 10월 중 의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시는 장기간 방치돼 온 판교 유휴부지 2곳에 대해 주민설명회를 통해 활용 방안을 순차적으로 확정해 왔다. 판교동 578번지 부지는 지난해 9월 기업 유치와 주민 복지를 위한 수영장·문화·체육복합시설 조성 방향이 확정됐으며, 삼평동 725번지 부지는 주민설명회와 설문조사 등을 거쳐 도서관과 수영장을 포함한 교육·체육 복합시설과 야외 휴식 공간 조성 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주민 제안을 설계에 반영한 시민 참여형 개발 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판교 지역의 고질적인 유휴부지 방치 문제가 해소되고, 문화·교육·체육 인프라 확충으로 시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오랜 논의 끝에 확정된 계획인 만큼, 용역을 차질 없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해당 부지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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