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발동, 한때 4900 뚫려…비트코인 1억 아래로

코스피가 장중 5% 넘게 급락해 4900선이 깨진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와 함께 미국 고용지표 부진의 여파로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5000선을 내준데 이어 한때 4900선까지 뚫렸다.
 
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91% 떨어진 5013.15로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어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지난 2일에 이어 올해 2번째다. 매도 사이드카는 전일 대비 코스피200 선물이 5% 이상 하락 후 1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 코스피 급락을 막기 위해 5분 동안 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된다.
 
하지만 하락세가 지속되며 한때 5.12% 급락한 4899.3을 기록했다. 코스피가 4900선을 내준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다만 코스피는 낙폭을 일부 되돌리며 오전 9시 30분 현재 3.9% 내린 4960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인다. 삼성전자는 3% 넘게 빠진 15만 4천원을 오르내리고 있고, SK하이닉스는 4% 넘게 하락해 80만 6천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앞서 장을 마친 뉴욕증시는 AI 수익성 우려와 고용지표 부진 영향으로 나스닥 1.59%, S&P500 1.23% 등 하락 마감했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가 AI 소프트웨어 산업의 수익을 잠식할 것이란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해 12월 구인건수가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1월 기업의 감원 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하는 등 부진한 고용지표의 영향이다.
 
이에 따라 코스피의 투자 심리도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은 2.83% 내린 1077.08로 출발해 한때 5.42% 내린 1048.28까지 떨어졌지만, 소폭 반등해 1060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국내 비트코인도 1년 4개월 만에 1억원 아래로 떨어졌다.
 
업비트 기준으로 이날 새벽 1시 50분쯤 1억원을 내준 비트코인은 오전 한때 9천만원선도 뚫리며 8900만원을 찍고 현재는 9100만원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년 10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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