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이 7일(한국시간) 개막을 앞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를 향해 욱일기 응원에 대한 강력한 제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서 교수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대회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욱일기 응원을 근절하기 위해 전 세계 누리꾼들의 적극적인 제보를 당부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국제적인 고발 조치를 예고한다"고 밝혔다.
과거 올림픽 사례에서 욱일기 논란은 끊이지 않았다.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IOC 공식 SNS에는 욱일기 문양의 모자를 착용한 일본 선수의 사진이 게시돼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도쿄와 파리 하계올림픽에서도 사이클 남자 도로 경기 등 일부 종목에서 욱일기 응원이 등장해 국제적인 논란을 빚었다.
서 교수는 그동안 올림픽 현장에서 욱일기가 반복적으로 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은 IOC의 태도를 지적하며 국제축구연맹(FIFA)의 사례를 대조했다. FIFA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 당시 일본 응원단이 펼친 욱일기 응원을 즉각 제지하며 원칙적인 대응을 보여준 바 있다.
서 교수는 "이번 동계올림픽 현장이나 중계 화면을 통해 욱일기 응원을 포착할 경우 즉각 SNS 계정으로 제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제보된 내용을 바탕으로 IOC에 공식 항의 메일을 보내는 한편, 주요 외신 기자들에게 해당 사실을 알려 올림픽 무대에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인 욱일기가 사라질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