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격심사·불출마·군소정당 입당 등 여수시장 선거전 요동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 여수상의 제공

6.3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입지자들이 난립하는 전남 여수시장 선거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민선 출범 이후 단 한 차례도 연임 시장이 없었던 만큼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예비후보 심사와 불출마 선언, 군소정당의 도전 등이 잇따르면서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
 
5일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예비후보 자격심사 결과 민주당 전남지역 입지자 심사에서 551명에 대해 적격 판정을 하고 102명은 공천관리위원회에 정밀 심사 대상으로 이관했다.
 
이중 여수에서는 시장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남도의회 이광일 부의장과 이용주 전 국회의원이 적격 대상에서 제외됐다. 민주당은 이의신청이 들어오면 추가로 정밀 심사를 벌일 방침이다.
 
선거레이스 하차를 선언하거나 군소정당을 대표해 도전하겠다는 후보군도 눈에 띈다.
 
여수상공회의소 한문선 회장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광주 행정통합과 여수산단의 위기 상황 등을 고려해 경제계의 일원으로 남기로 했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초 무소속 출마가 유력했던 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조국혁신당에 입당했다.
 
외연 확장을 위한 포석이자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간의 합당 여부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명창환(왼쪽)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 명창환 제공
명 전 부지사의 경우 합당이 이뤄지면 민주당 주자들과 경선을, 합당이 불발되면 조국혁신당의 지지세를 기반으로 본선 경쟁에 나설 수 있다.
 
어느 쪽이든 무소속보다는 유리하다는 게 지역사회의 중론이다.
 
지역 시민사회 관계자는 "여수는 민선 출범 이후 연임 시장이 없었던 곳이다"며 "전남· 광주 행정통합과 산업의 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에 발맞춰 지역의 역할과 몫을 확장할 수 있는 인물이 시민들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장 선거 후보군에는 정기명 현 여수시장을 비롯해 김순빈 전 여수시의원, 김영규 여수시의원, 여수시의회 백인숙 의장, 서영학 전 청와대 행정관, 이용주 전 국회의원,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주종섭 전남도의원 등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밖에 김창주 전 경영인협회 회장, 명창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는 출마를 공식화했으며 국민의힘 김희택 여수을 당협위원장 등의 출마도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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