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이 주한 중국대사와 방문단을 만나 중국 기업의 새만금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새만금개발청은 5일 주한 다이빙(戴兵) 중국대사와 왕즈린(王治林) 경제공사 등으로 구성된 방문단을 접견하고 새만금 개발 현황 공유와 투자 활성화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2025년 11월 APEC 한중 정상회담과 올해 1월 초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으로 조성된 양국 간 경제협력 재개 흐름 속에서 마련됐다. 특히 새만금이 가진 전략적 가치와 성장 잠재력을 확인해 실질적인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한 취지다.
이날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기업 친화적 투자 환경을 소개하며 새만금의 미래 가치를 강조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는 양국 정부가 공식 지정한 한중산업단지로 최근 중국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며 "풍부한 재생에너지 잠재력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RE100 산업단지가 탄소 중립과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하려는 중국 기업들에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만금청에 따르면 다이빙 주한 중국대사는 새만금을 '한중 산업협력의 상징적 공간'으로 평가했다.
다이빙 대사는 "신재생에너지와 친환경 산업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중국 기업들이 한중산업단지 투자를 활성화하고 RE100 산업단지에 참여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화답했다.
양측은 향후 중국의 주요 투자자들이 직접 새만금을 찾는 방문단 구성을 추진하는 등 구체적인 후속 조치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의겸 청장은 "이번 방문은 한중 정상외교의 흐름 속에서 새만금이 실질적 경제협력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새만금이 중국발 투자를 통해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도록 긴밀한 협조 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