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거!" 李대통령, 당선 축하한 'IOC 집행위원' 얼마나 센 자리?

IOC 위원 선출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도 관여

 
이재명 대통령(사진 오른쪽)이 지난해 12월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커스티 코번트리 IOC 위원장과의 면담에 함께 참석한 김재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 가운데는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연합뉴스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의 김재열 회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이 알려진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관련 소식을 재차 전하며 축하 메시지를 냈다.
 
이 대통령은 4일 저녁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외교의 지평을 넓혀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글에서 김 회장의 당선에 대해 "이번 쾌거는 대한민국이 국제 스포츠 거버넌스의 중심에서 더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어 IOC 집행위원 당선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 회장의 이력과 스포츠 분야에서의 공적 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면서 "스포츠를 통한 국제 협력을 더욱 넓혀주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스포츠 외교를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격려했다.
 
김재열 회장이 IOC 집행위원에 당선된 것과 관련한 이재명 대통령의 페이스북 글 일부. 이 대통령 SNS 캡처

대통령이 직접 나서 관련 소식을 타전한 IOC 집행위원은 어떤 직(職)일까. IOC 집행위원은 IOC의 정책을 집행하고 주요 사안을 결정하는 최고 실무·의사결정 기구의 구성원이다. 주요 의제를 결정하는 IOC의 핵심 직책인 셈이다.
 
IOC와 대한체육회의 설명 등에 따르면 IOC 집행위원이 속한 집행위원회는 IOC 위원장과 부위원장 4명, 위원 10명으로 구성된다. IOC의 최고 기구는 전체 위원들의 투표로 사안을 결정하는 총회라 할 수 있다. 다만 그에 앞서 총회에 상정되는 안건은 모두 집행위원회에서 사전에 결정된다. 이는 집행위원회가 사실상 최고 의사결정기구라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달 31일 밀라노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 모습. 연합뉴스

국제 스포츠 외교의 정점에 있는 IOC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조직이 집행위원회다.
 
집행위원회는 IOC 운영에 대해 전반적인 책임을 맡는다. 총회의 의제를 수립한다. IOC 내부 조직과 규정에 대해 승인한다. 재정 관리도 담당한다. 특히 IOC 위원 선출과 올림픽 개최지 선정 등에도 관여한다. 집행위가 IOC 신규 위원 후보를 추리고, 올림픽 개최지를 권고하면 총회가 투표로 이를 추인하는 절차를 밟는다.
 
IOC 집행위원의 영향력은 최대 115명에 이르는 IOC 평위원보다 훨씬 크다는 것이 중론이다. 집행위원의 임기는 4년이다. 임기 종료 후 연임할 수 있다.
 
김 위원은 4일(한국시간) 열린 제145차 IOC 총회 집행위원 선거에서 유효표 100표 중 찬성 84표, 반대 10표, 기권 6표를 받아 IOC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이 IOC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것은 고(故)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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