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의회 "'새만금항' 아닌 '군산-새만금항'" 촉구

항만 명칭 국제 통상적 관례 지역명+항만명
새만금항 명칭으로 군산항 정체성 사라질 위기

군산시의회 본회의장. 자료사진

전북 군산시의회는 해양수산부가 군산항과 새만금신항 통합의 명칭을 새만금항으로 변경하려는 것에 대해 국제 통상적 관례를 무시한 것이라고 비판하고 명칭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결의안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항만 명칭은 명확한 위치 식별을 위해 도시명+항만을 쓰는 것이 통상적이며 국내 62개 항만 역시 도시와 지역 이름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그러나 지난해 해양수산부의 중앙항만정책심의회에서 지역명 관례를 무시하고 전례 없이 사업명인 새만금항으로 공식 명칭으로 결정하는 선택을 했고 이로 인해 127년 역사를 가진 군산항의 정체성이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고 밝혔다.

또한 통상적으로 두 곳의 항만을 하나로 운영하기 위해서 양쪽 항만의 명칭을 붙이고 각각의 위치를 표시하고 있으며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확립된 관행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미 규모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는 군산항의 명칭을 버리고 건설 완료시점인 2040년이 돼도 군산항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새만금신항의 사업명만을 선택한 것은 해양수산부의 오점으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시행령 개정안에 담겨 있는 '새만금항'으로의 명칭 개정을 강력하게 반대하며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방식인 '군산-새만금항'으로 즉시 되돌릴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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