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이스피싱 등 피싱 범죄 피해액이 1조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로맨스 스캠이나 투자 리딩방 등 신종 피싱범죄를 포함한 다중피해사기 피해액도 1조원에 이른다. 경찰은 5개월에 걸친 대대적인 특별 단속을 벌여 약 2만6천명을 검거하고 1800여명을 구속시켰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피싱범죄 특별단속에 나선 결과 2만6130명(구속 1884명)을 검거했다고 5일 밝혔다. 경찰은 캄보디아 등 해외에 거점을 두고 피싱 범죄를 벌인 한국인 범죄조직원 127명을 2차례에 걸쳐 강제 송환했다.
지난해 보이스피싱이나 메신저, 몸캠 등 주요 피싱범죄 피해액은 1조3162억원으로 집계됐다. 로맨스스캠이나 노쇼사기 등 신종 다중피해사기 피해액도 1조593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8%, 36% 늘어난 수치다.
경찰은 범정부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를 꾸리고 현지 파견 공조 인력 등을 통해 해외 거점 조직 다수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특별단속 기간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감소했다고 한다. 이 기간 검거 인원은 절반가량(46%) 늘었다.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은 "특별단속 기간을 무기한으로 연장해 올해도 강력한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라면서 "피싱 범죄로 절대 이익을 얻을 수 없도록 모든 수단을 동원해 범죄수익을 추적 및 박탈하고 피해자에게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