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명의 실종자가 발생한 충북 음성 공장 화재 현장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됐다.
5일 충북경찰청에 따르면 전날(4일) 오후 2시쯤 화재 현장 A동 후면 부근에서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다만 해당 물체가 사람의 뼈인지는 아직 식별이 어려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의 뼈인지 동물의 뼈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이미 수습된 시신에서 나온 뼈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해당 물체는 지난달 31일 A동 2층 계단 부근에서 실종자 추정 시신이 수습된 장소 인근에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지난 3일 1차 합동 감식을 한 데 이어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소방, 고용노동부 등 관계 기관과 함께 2차 합동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화재로 실종된 직원은 카자흐스탄 국적 A(60)씨와 네팔 국적 B(23)씨 등 외국인 노동자 2명이다.
이들은 외주 업체 소속으로 공장에서 폐기물 처리 업무를 맡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오후 2시 55분쯤 음성군 맹동면의 한 생활용품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21시간 만에 꺼졌다. 당시 근무 중이던 직원 83명 가운데 81명은 대피했지만 A씨와 B씨 등 2명은 연락이 끊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