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당 이준석 대표가 '부정선거 음모론'을 퍼뜨리는 극우인사 전한길(본명 전유관)씨를 향해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며 공개토론에 신속히 응할 것을 촉구했다.
현재 이 대표는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게 '100 대 1' 토론을 제안한 상태다. 노이즈 마케팅을 거르기 위한 목적에서 인당 참가비도 100만원씩 받고 있다.
이준석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전유관씨가 저의 토론 제안에 대해 '4 대 4로 하겠다'며 본인이 전문가를 불러오겠다는 이해하기 어려운 말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음모론에 전문가가 어디 있나. 전문적으로 거짓말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라며 "저는 혼자 임하겠다. 전씨가 4명이 아니라 40명을 데려와도 괜찮다"고 했다. 특히 "126건의 (관련)소송이 전부 기각된 사안에서 거짓말과 헛소리를 4명이 하든 40명이 하든 주장이 강해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 대표는 "조속한 시일 내 전씨와 공개 토론회를 갖고 부정선거론자들의 추태를 한 번에 종식시키는 자리를 갖겠다"며 "이 토론을 방송 중계하고 주관하고자 하는 언론사는 저희에게 (먼저) 제안해 달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향해서도 "12·3 계엄의 충격 속에서도 가장 황당한 것은 일국의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부정선거론을 신봉해 그런 짓을 저질렀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전씨는 지난 3일 귀국하며 반말로 "이준석 답변해 봐. 트럼프가 음모론자냐, 일론 머스크도 음모론자냐"라고 외쳤다. 그러자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론하세요. 쇼하지 말고. 어차피 내뺄 거면서"라고 응수했다. 이 대표는 또 다른 부정선거 음모론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민경욱 전 의원의 토론 참석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