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명문 베식타시 이적이 임박한 축구 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5·헹크)가 이스탄불 현지에 도착했다.
베식타시는 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이적 협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여기에 오현규가 이스탄불 공항에 도착한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사실상 이적의 마지막 절차만 남겨둔 것으로 보인다.
유럽 주요 리그의 이적 시장은 이미 닫혔지만, 튀르키예 쉬페르리그는 현지 시간으로 6일까지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
앞서 '포토마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베식타시는 헹크와 오현규 이적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당초 베식타시가 제시한 1200만 유로를 거절했던 헹크는 옵션을 포함해 총액 1500만 유로(약 256억 원)로 상향된 제안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식타시는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로 떠난 태미 에이브러햄의 빈자리를 오현규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1월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오현규는 한 시즌 반 동안 팀의 트레블에 기여한 뒤, 더 많은 기회를 찾아 이적한 벨기에 헹크에서 올 시즌 32경기 10골 3도움을 기록하며 날카로운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동안 오현규를 향한 빅리그 구단들의 관심은 꾸준했다. 지난해 9월 독일 슈투트가르트와 합의에 도달했다가 무릎 상태 등의 변수로 무산되기도 했고, 최근에는 풀럼(잉글랜드) 이적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결국 오현규의 최종 행선지는 튀르키예가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튀르키예 무대는 과거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한 뒤 빅리그로 도약했던 것처럼 유럽 상위 리그 진출을 위한 최적의 발판으로 평가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