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애인 성적 학대 혐의' 색동원 원장 2차 조사 종료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등 혐의

'색동원' 시설장 김모씨 2차 소환 조사. 연합뉴스

경찰이 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입소자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는 시설장에 대한 2차 조사를 마쳤다.

색동원 시설장 A씨는 4일 오후 7시 7분쯤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 건물을 나섰다. 서울경찰청 색동원 특별수사단이 이날 오후 1시쯤 조사를 시작한 지 약 7시간 만이다. A씨는 '입소자들 성폭한 혐의 인정하는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 등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고 귀가했다.
 
A씨는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 색동원에서 생활하던 중증 장애 여성 입소자들을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성폭력처벌법상 장애인 강간·강제추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 왔다.
 
앞서 경찰은 지난해 12월 A씨를 한 차례 소환 조사했으며, 같은 해 9월에는 색동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A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A씨는 입소자들의 개인 자산을 횡령했다는 의혹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인천 강화군으로부터 제출받은 '인천 강화군 장애인 거주시설(색동원) 입소자 심층조사 보고서'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여성 장애인 입소자 17명 전원과 퇴소자 2명 등 모두 19명의 피해 진술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색동원 측은 최근 해당 보고서를 비공개해 달라고 강화군에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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