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1월 평균기온 –1.4도…최근 8년 중 가장 낮아

대구지방기상청 제공

대구·경북 지역 1월 평균기온이 최근 8년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월 지역의 평균기온은 평년(-0.7도)보다 0.7도 낮은 –1.4도를 기록했다. 2018년 –2.0도 이후 8년 사이 가장 낮은 수치다.
 
대구지방기상청은 1월 초와 하순에 북대서양에서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하순에는 북극의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약화하면서 유입된 찬 공기가 동시베리아~베링해의 고기압에 막혀 우리나라에 오래 머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1월 중순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랐다. 15일에는 대구의 일 최고기온이 18.0도, 포항 17.9도, 영천 17.2도를 기록해 각각 역대 가장 높은 1월 일 최고기온을 경신했다.
 
1월 강수량은 평년(24.7mm)의 14.4% 수준인 2.5mm로 역대 네 번째로 적었고 강수일수도 평년(5.0일)보다 3.1일 적은 1.9일을 기록했다.
 
한편 지역의 1월 상대습도는 44%로 1973년 기상 관측 이래 역대 가장 낮았다. 육지의 건조한 북서풍이 주로 불었고 상대적으로 습도가 높은 동풍이 산맥을 넘어오면서 건조해지는 푄 현상이 일어나 건조한 날씨가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대구지방기상청 관계자는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서 산불과 가뭄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후 현황을 면밀히 감시해 이상기후에 대한 사전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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