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재선 도전이 가시화된 오영훈 제주지사가 "여론조사보다 민심이 대단히 중요하다. 민심이 반응할 수 있도록 진심을 다해서 도정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오 지사는 4일 도청 소통회의실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최근 제주지사 후보 선호도 등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기대만큼 나오지 않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제주CBS 등 언론5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지사 후보 선호도 등 여론조사 결과를 3일과 4일 발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내 제주지사 출마예상 후보 선호도'를 묻자 문대림 의원이 24%로 가장 높았고, 뒤이어 오영훈 지사가 20%, 위성곤 의원 16%, 송재호 전 의원 9%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오영훈 지사의 도정운영 평가에 대해선 '매우 잘못하고 있다(18%)' '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30%)' 등 부정적인 평가는 47%로 긍정적인 평가(44%)보다 3%p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오영훈 지사는 "그동안 민선 8기 제주도정 성과에 대해 설명이 부족했다. 최근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에너지대전환 등의 정책을 체감하는 분위기를 인지했다. 더 잘 설명토록 하겠다"고 했다.
문대림 의원 등이 연일 공격하는 데 대해 "근거 없는 비판은 지양해 달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책 지적은 의미가 있다. 선거과정 자체가 도민 삶의 질을 어떻게 윤택하게 할지, 이재명 정부 성공을 어떻게 뒷받침할지 경쟁하면서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근거 없는 비판과 마타도어(흑색선전)는 지양해야 한다. 민주주의와 더불어민주당 발전, 제주 발전을 위해서 함께 고민하고 걸어갔던 관계가 훼손되지는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식적인 출마선언 시기가 언제인지 묻자, 그는 "현재 민주당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됐다. 당내 공천 심사와 경선 일정이 언제쯤 되는 지에 따라서 출마선언 시기가 고려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 등록 전까지는 최선을 다해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민선 8기 도정에서 성과를 냈던 부분을 딛고 어떻게 다음 단계로 나아갈 건지 설계 제시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중앙당 차원의 지방자치단체장 직무평가 결과에 대해선 "제가 알기로는 올해 1월 말까지 하위 20프로인 당사자에게 통보가 갔다. 저에게는 통보가 없었다는 점 말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