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 십자인대 파열에도…'스키 여제' 본 "보호대 차고서라도 출전"

린지 본. 연합뉴스

돌아온 스키 여제 린지 본(미국)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에도 올림픽 완주를 선언했다.

본은 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가 바라던 상황은 아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을 열심히 준비했다. 사고 이전에 내가 어떤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는지 알고 있다. 현재 그 가능성이 다르다는 것도 알고 있다. 하지만 기회는 남아 있고, 기회가 있는 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은 통산 네 차례 동계올림픽에 나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땄다. 은퇴 전까지 월드컵 통산 82승을 거둔 스키 전설이다. 2019년 은퇴 후 모델 등으로 활동했고, 무릎에 티타늄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뒤 2024년 12월 전격 복귀했다. 이후 월드컵 통산 우승을 84승으로 늘렸고, 동계올림픽 출전권도 확보했다.

하지만 1월30일 스위스 크랑몽타나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왼쪽 무릎을 다쳤다. 헬기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고,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무릎 전방 십자인대 파열. 골타박상과 반월상연골 손상도 겹쳤다.

그럼에도 본은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본은 "무릎 상태를 말하자면 안정적이고, 힘도 느껴진다. 붓지도 않았다"면서 "무릎 보호대의 도움을 받는다면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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