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서막이 올랐다.
충청북도지사와 충청북도교육감 예비후보자 등록이 시작됐는데, 정작 후보군 상당수가 등록을 미루면서 선거구도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3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등록 첫날인 이날 더불어민주당 소속 신용한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선거 전 120일을 앞두고 많게는 9명 가량인 출마 후보군 가운데 2명이 일찌감치 선거전에 뛰어든 것이다.
신 부위원장은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로 급변하는 중대한 변곡점이자 대전환기에 시대교체의 주역으로서 완전히 새로운 충북을 만드는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윤 전 청장은 "젊고 참신한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중심, 젊고 활기찬 충북을 만들고 싶다"면서 "도민들이 정말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공식 출마 선언도 이어져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출사표를 던졌고, 한범덕 전 청주시장은 4일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출마 선언을 마친 노 전 실장은 등록 시기를 조율 중이고 송기섭 진천군수도 오는 9일 퇴임식 이후로 등판 시기를 미뤘다.
국민의힘에서도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현직의 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최대한 등판 시기를 미루겠다고 밝히고 있는 가운데 최근 퇴임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설 연휴 이후 등록 의사를 내비쳤다.
더욱이 민주당 중부3군 재선의 임호선 의원과 국민의힘 윤갑근 전 충북도당위원장도 여전히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어 선거구도를 더욱 어지럽게 하고 있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당내 갈등 등으로 정치권의 지방선거 준비가 늦어지고 있다"며 "선거전에 막이 올랐지만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