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이 첨예한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제주CBS 등 언론5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찬반 등 제주현안 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반대한다'는 도민은 49%, '찬성한다'는 답변은 46%로 팽팽하게 맞섰다. '모름' '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에선 '반대'가 52%, 서귀포시에선 '찬성'이 57%로 높게 나타났다.
'찬성' 응답은 30대(61%)와 서귀포시 동지역·읍면지역(각 57%), 보수 성향층(59%)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반면 '반대' 응답은 제주시 동지역(53%)과 진보 성향층(60%)에서 높았다.
도민 상당수가 제2공항 사업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했다.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찬성한다'는 응답이 76%로 '반대한다'는 응답(2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주민투표 찬성 응답은 40대(88%)와 제주시(78%), 진보 성향층(84%), 화이트칼라 종사자(83%)에서 특히 높았다. 반대 응답은 70세 이상(36%), 보수 성향층(33%)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현재 제2공항 사업은 환경영향평가가 진행되고 있다. 환경영향평가 초안은 올해 중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도의회가 초안을 동의할지 여부에 따라 사업 진행 여부가 판가름 난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려면 4일 오전 10시 이후 가능하고, 언론5사를 적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