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민들은 오영훈 지사의 도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반면, 김광수 교육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에 대해선 부정적이고, 제주-칭다오 화물선 항로 개설은 긍정적이다. 제2공항 갈등 해결을 위해 주민투표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다수였다.
◇도정운영 '부정' 교육행정 '긍정'
제주CBS와 제주MBC, 제주의소리, 제주일보, 제주투데이 등 도내 언론5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도민 8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여론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도정운영과 교육행정 평가와 제2공항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의견을 물었다.
먼저 '오 지사가 도정 운영을 잘하고 있는지' 물었더니, '매우 잘하고 있다(8%)' '잘하고 있는 편이다(36%)' 등 긍정적인 평가는 44%로 조사됐다. 반면 '매우 잘못하고 있다(18%)'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30%)' 등 부정적인 평가는 47%로 긍정적인 평가보다 3%p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교육감이 교육행정을 잘하고 있는지' 물어본 결과 '매우 잘하고 있다(9%)' '잘하고 있는 편이다(49%)' 등 긍정적인 평가가 58%로 조사됐다. '매우 잘못하고 있다(5%)' '잘못하고 있는 편이다(18%)' 등 부정적인 평가는 22%다.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보다 36%p 차이로 더 많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다. '매우 잘하고 있다(36%)' '잘하고 있는 편이다(36%)' 등 긍정적인 평가가 72%인 반면, 부정적인 평가는 21%로 조사됐다.
◇BRT사업 '부정' 칭다오 항로 '긍정'
오영훈 도정의 핵심 정책인 제주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사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은 반면, 제주-칭다오 신규 항로 개설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섬식 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대표로 하는 BRT 고급화 사업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보니, '매우 긍정적이다(12%)' '긍정적인 편이다(30%)' 등 긍정적인 평가가 42%로 조사됐다. 반면 '매우 부정적이다(26%)' '부정적인 편이다(26%) 등 부정적인 평가가 52%로 긍정 평가보다 많았다.
제주-칭다오 직항 화물선 정기항로를 개설한 것에 대해 의견을 묻자, '매우 긍정적이다(11%)' '긍정적인 편이다(38%)' 등 긍정적인 평가가 49%로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부정적이다(17%)' '부정적인 편이다(24%)' 등 부정적인 평가는 41%로 조사됐다. 부정 평가보다는 긍정 평가가 우세하다.
◇제주 제2공항 주민투표 찬성 '76%'
10년 넘도록 갈등이 첨예한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찬성과 반대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특히 도민 대다수가 제2공항 사업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투표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표했다.
'서귀포시 성산읍에 추진되는 제2공항 건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반대한다'는 사람은 49%, '찬성한다'는 사람은 46%로 팽팽하게 맞섰다. '모름' '무응답'은 5%로 조사됐다. 제주시에서는 '반대'가 52%, 서귀포시에서는 '찬성'이 57%로 높게 나타나며 지역별로 온도차를 보였다.
'제2공항 건설 관련 갈등 해결을 위한 수단으로 주민투표를 실시하는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찬성한다'는 응답이 76%로 '반대한다'는 응답(21%)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자세한 여론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려면 4일 오전 10시 이후 가능하고, 언론5사를 적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