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의 노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충청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노 전 실장은 3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철저히 준비되고 검증된 경험을 지닌 즉시 실행 가능한 리더십을 가진 충청북도지사가 우리에게 필요하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최근 충청북도의 위상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다"며 "충북도지사가 헛발질을 계속하는 사이 충북은 '5극3특' 국토 발전전략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송분기역 건립과 하이닉스 증설, 방사광가속기 등 충북 발전을 위한 굵직굵직한 현안 사업들을 유치하고 해결했다"며 "3선 국회의원, 중국대사, 대통령 비서실장 경험에서 얻은 든든한 중앙인맥과 국정 운영 노하우를 지역 발전을 위해 최고의 도구로 쓰겠다"고 강조했다.
노 전 실장은 자신의 정치 행정 경험을 앞세워 경쟁 후보들과 차별화를 꾀하기도 했다.
그는 "경험없는 후보, 시류에 편승한 정치가 충북도민에게 또 다른 아픔과 손실을 안겨주지 않도록 이번 선거는 더욱 신중해야 한다"며 "현재 전국 도지사 가운데 국회의원을 하지 않은 사람은 경기도지사 외에 단 한명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최근 도당 당원 명출 유출 논란과 함께 돌고 있는 전략공천설에 대해서는 "말도 안 된다는 것이 당 지도부의 이야기"라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와 연세대를 졸업한 노 전 실장은 17~19대 국회의원과 주중대사,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 등을 역임했고 4년 전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했지만 국민의힘 소속인 현 김영환 충청북도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노 전 실장 이외에도 이미 송기섭 진천군수가 출마를 선언했고 신용한 대통령 직속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과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국민의힘에서는 현 김 지사의 재선 도전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고 조길형 전 충주시장도 최근 출마를 위해 퇴임했다.